서울 삼성동에 있는 '봉은사'에 다녀왔다.코엑스에 볼일을 보고 조금 일찍 나와 카메라 없이 스마트폰만 들고 한 바퀴 둘러 보았다. 어릴적 뚝섬에서 무동력선(땜마)를 타고 건너가 한참을 걸어 '봉은사' 경내를 구경 했으니어언 60년은 됐음직 한데 그때의 봉은사는 규모도 적었던것 같고 꽤나 고찰(古刹)로 기억 했는데 강산이 대여섯 번 바뀐 세월에 다시 가보니 몰라보게 바뀌어 있었다. 794년(원성왕 10)에 '연회국사'가 창건하여 '견성사'라 했다. 1562년(명종 17) 문정왕후가 주도하여 견성사 터가 명당이라 하여 수도산 아래로 옮겼고 사찰의 명칭을 봉은사(奉恩寺)로 개칭하였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때 불탄 것을 중건 하였으나 1950년 한국전쟁으로 다시 대부분의 전각들이 파괴되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