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의정을 뒤로 하고 벚꽃 동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역광으로 사진발 안받아 발길을 옮기며 다시 한번 찍어 봤지만 역시나... 우측으로 여월동이 나무가지 사이로 조금 보이기에... 벚꽃동산에서 이곳 춘의정으로 오르는 길은 넓은 신장로로 경사도 완만하며 바닥엔 야자 매트가 깔려있다. 처음부터 춘의역에서 이 길로 왔어야 했는데 거꾸로 올라온 격이 되고 말았다. 춘의역 쪽으로 내려가는 샛길 멋진 시 한구절에 잠시 발길을 멈춘다. 넓은 공간에 운동 시설과 미끄럼틀까지 있어 놀이터 같은 분위기로 이런저런 설치 미술품도 함께 있다. 인생살이, 많이 힘든가 봅니다. '사직공 내동 종중 선영' 춘의정으로 올라 올 때 이 철조망 옆을 따라 올라 왔는데 정상까지 철조망이 완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