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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달랏- 달랏관광열차

송 죽 2023. 5. 18. 14:37


달랏 기차역에 도착

달랏 기차 역사 사진은 버스에서 찍은 사진으로 이때 안찍었으면 역사 사진이 없을뻔 했다. 
그리고 주변 경관을 돌아 볼 겨를도 없고 사진찍을 겨를도 없이 일행은 바로 역사 안으로 들어간다.

이것이 패키지의 단점인지 장점인지...?

나중에 느낀것이 예약한 기차표 시간에 쫒기다 보니 정작 중요한 포인트를 그냥 지나친 것이다. 

 


1938년에 지어진 달랏 기차역은 프랑스 건축가 몽셋과 러브롱에 의해 아르 데토 건축 양식으로 설계되었지만, 
베트남 중부 소수민족의 까오 응우엔 공동 건물의 높은 뾰족한 지붕 특성을 통합했다. 
알랏의 상징적인 랑비양산으 3개의 봉우리를 나타내는 3개의 지붕은 
노르망디의 트루빌 도빌 역을 연상시킨다. 

각 지붕 아래에는 여러가지 빛깔의 유리창이 있으며 중앙의 지붕 아래에는 최근에 복원된 큰 시계가 있다. 
역사 내부에서 높은 지붕은 높은 천장을 만들었다. 
역 앞쪽에는 포르트 코셰르(코치 게이트)가 있으며, 각각 12개의 기둥이 2열로 있다. 
역사의 독특한 디자인은 2001년에 국가 역사 기념물로 인정받았다. 

베트남 전쟁 전체에 걸쳐 달랏-탑참선은 베트남 철도망 전체와 마찬가지로 폭격과 파괴의 대상이었다. 
베트콩이 끊임없이 파괴하고 지뢰를 설치했기 때문에, 이 노선은 1968년에 정기 운행이 끝나면서 점차 사용이 중단되었다. 

2009년 12월, 1930년대 달랏-탑참선에 사용된 철도 차량처럼 보이도록 복원한 4대의 철도 차량이 
달랏-짜이맛 관광 철도에 사용되었으며 '달랏 고원 철도' 라는 표지판이 있다. 

 

 

'달랏역'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물자를 수송 할 목적으로 건설된 역이다.
1938년에 건설되어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으로 손꼽히는 달랏 기차역은
1964년 까지 기차가 운행되었으나 베트남 전쟁으로 철도가 파괴외어 운행이 중단되었다.

베트남 전쟁 당시 철도가 파괴되어 지금은 약 7km 떨어진 '짜이맛' 역 까지만 관광열차가 운행되며
하루에 5회 운행된다. 

 

 


역사 내 에서 보이는 칼라 유리창은 
마치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보는 기분이다. 

 

 


목공예품이 대합실을 꽉 채우고 있다. 
이것 저것 좀더 찍고 싶었지만 일행은 벌써 개찰을 시작하고 있다. 
일행을 놓치면 나는 국제 미아가 될 판이니 만사 제치고 일행을 쫒아가다 보니 사진이 없다. 

 

 


달랏 기차역은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이라는데, 승객들이 너무 많아 주변은 아무것도 안보인다.
객차는 대부분 목재로 꾸며져 있어 클래식 한 기분이 든다.
열차 좌측 차창 상단에 '달랏 고원 철도'라고 팻말을 달고 있다.
열차가 출발 할 시간이 닥아오니 관광객이 많아 플랫트 홈이며 객실 내부가 복작복작 하다.

 


열차 실내 풍경 
열차 외관이 나무로 되어 있는데 
맨 뒤에 연결된 기차 내부도 대부분 나무로 되어 있으며 
의자가 우리의 전차처럼 세로로 설치되어 있다. 

열차 앞칸으로 갈수록 실내가 럭셔리 해 진다. 

 

 


하물며 앞칸에는 열차 내에서도 천장에 전등이 있고
객실를 가로로 커텐을 칠 수 있어 구분하여 격을 달리하고 있는듯 하다.

 

 

 

 

 


기차가 서서히 움직이자 차창밖으로 보이는 여러가지 풍경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열차는 그리 빠르지 않아 근거리의 풍경까지 그리 밝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볼만한 사진이 될듯하다. 

 

 

 

 

 

 

 

 


우리 일행이 탄 VIP 객실로
앞쪽에 있으며 의자가 세련됐고 앞뒤 4인용 의자와 가운데는 탁자도 있다.

맨 처음 봤던 맨 뒷칸과는 확연히 차이가 많이 난다.

 


차창은 얼비쳐 사진이 예쁠것 같지 않아 VIP 석도 마다하고 열차와 열차 사이 탁트인 공간으로 나왔다.
멀리서 나마 풍경과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으니까
열차가 지나가며 철길 옆 풍경을 내용도 모르고 보이는 대로 카메라에 담았다.

 

 

 

 

 

 

 

 

 

 

 

 

 

 

 

 

 

 

 

 

 

 

 

 

 

 

 

 

 

 

 

 


우리나라에도 많이 보이는 선인장 '채운각'인데 
열대 기후에서 자라 그런지 규모가 놀랍다. 

 

 

 

 

 

 

 

 

 

 

 


철로는 폭이 좁은 레일이 였으며 복선이 아니고 단선으로 되어 있다.
그러니 빨리 달리지 못하고 소음도 심한 편이었지요. 

 

 

 

 

 


달랏은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면 비닐하우스가 매우 많다.
가는곳 마다 이런 비닐하우스의 풍경이 펼쳐진다.
비닐하우스에는 꽃, 허브, 딸기, 채소 등을 재배 한답니다. 

 

 

 

 

 

 

 


철길 옆 뚝에 나팔꽃 같은 꽃이 흐드러 지게 피었길래 
달리는 기차에서 찍으니 많이 흔들렸다. 

 

 

 

 

 

베트남엔 낡은 구옥도 있지만 이런 신축 건물이 여기저기 꽤 많이 보인다.

 

 

 

 

 

 

 

 

 

 

 

 

 

 

 

 

시골이라 그런지 주택가에 하수도가 노출되어 있고 시궁창이 그대로 보인다. 

 

 

 

 

 


어느덧 종착역인 '짜이맛' 역에 도착
달랏 역에서 30분 정도 달린것 같다.

증기기관차도 있다고 했는데 혹시나 기관차의 외형이 궁굼해 열차 앞으로 내렸으면 했는데 뒷쪽으로 내린다.
기관차를 찍을 욕심에 동료에게 빨리 갔다 오겠다 하고 카메라 들고 앞으로 달려 갔더니
뒷통수에서 가이드가 어디 가냐며 소리치는데 대꾸 할 시간이 없어 그냥 달렸더니
내가 탈영이라도 하는줄 알았는지 좌측에 가이드가 헉헉대며 쫒아오는 것이 찍혔다...ㅎ

기관차는 증기기관차가 아닌 디젤기관차로 생각외로 소박해서 내심 실망했다.

허나 이렇게 눈으로 직접 확인 했으니 망정이지
확인을 못했으면 두고두고 궁굼해서 속병이 났을거다...ㅎ

 


여기까지 달려 왔으니 볼 품은 평범해도 몇 컷을 더 찍고
개찰구로 안가고 도로로 나와 다시 뒤로가 일행과 만났다. 

 

 

 

 

도로로 빠르게 왔더니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은 이제 나온다.

 

 


도로는 어느새 길을 건너려는 열차 손님과 차량이 디범벅 되어 체증이 일었고 보행 속도는 마냥 늦다. 
나는 도로변 가게들을 보이는 대로 사진을 찍는다. 

 


베트남 전통 모자 쓴 아가씨가 우리일행의 현지인 보조가이드, 
아마 나를 감시 하라고 지시를 받은건 아닌지 나만따라 걷는다...ㅎ 

 

 


계란빵 같은걸 도기에 굽고 있다. 
음식이 안맞아 늘 식사가 부실 했는데 하나 사먹고 싶었지만 
일행을 따라가야 하니 그럴 여유가 없다. 

 

 



뙤약볓에 약 5~6분 걸은것 같다.
어느 골목에서 방향을 틀어 보니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다.
'린푸옥'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짜이맛' 역은 '린푸옥' 사원으로 가는 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