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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추모실 (전쟁기념관)

송 죽 2018. 9. 20. 23:58

우리나라가 역사상 수많은 전쟁을 겪고 

오늘의 대한민국으로 계승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선열들의 호국정신이 그 근간이 되었다.


호국 추모실은

삼국시대로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쟁 및 전투에서

전쟁 및 전투에서 나라 위해 헌신한 호국선열의 위업을 기리고 추모하는 곳이다.


2층 중앙홀에서 이어지는 호국 추모식은 통로에 무명 용사를 비롯한

호국영령의 넋을 열주기둥과 호국의 별로 표현하였으며 

창조, 겨레의 얼, 호국의 발자취,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입구에 들어서면 갑자기 어두워 지고

짧은 통로가 나타난다.




통로 끝 부분 가운데에 '전사자 명부'가 엄숙히 있고

그 아래 글이 잘 안보여 옮겨 써봤다.


"나라를 위해 몸 바친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합니다."




전사자 명부가 있는 통로 양쪽 벽이다.








맞은편 벽면인데 글이 잘 안보이네요.

"님들의 고귀한 희생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영원한 빛이 되셨습니다."




통로를 지나면 어둡고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 엄숙함에 후레쉬를 사용치 못하고 

카메라를 최대한 밝게 해서 찍다 보니 사진이 많이 흐립니다.




창조 (중앙 상하 조형물)


생명의 원천인 물과 에너지 자체인 태양빛이 

한반도를 의미하는 반구형의 조형물 위에서 결합하여 

새 생명을 잉태하는 순간을 표현하였다.

 

이는 선열들의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존속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천장에 빛을 모아주는 기계 장치가 있어 

기상 상태에 따라 자연빛과 인공조명을 자동으로 조절, 변환하여 

빛을 물 위의 태극에 비춘다.


 대한민국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태극 문양은 수정으로 되어 있어 

한 줄기 빛과 만나 영롱함을 자아내면서 신비스러운 느낌을 준다.








추모실 정중앙에 한반도를 의미하는 반구형의 조형물




호국의 발자취(뒷편 내부 부조)


전시실 둘레에 석재와 청동, 그리고 불빛을 이용한 조형물과 부조로 이루어져 있다. 

오른쪽 첫 번째 조형물은 비석을 표현한 검은 동판과 무덤을 표현한 유리 바닥에 

‘희생의 불빛’을 비추어 호국영령을 추모하였다. 


이어 거칠게 표현된 ‘산’은 파괴와 분열의 과거를, 

점차 부드러워지는 벽면 부조와 청동 무지개는 

평화와 번영의 오늘을 뜻한다. 


원통형 조형물은 미래로 영원히 이어질 호국의지를 표현하였다. 

이 조형물은 파괴와 혼란의 과거를 딛고 

오늘과 미래로 이어지는 희망의 의지를 담고 있다.




겨레의 얼 (상부 벽 회화)


천장 벽에 설치된 겨레의 얼은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를 형상화하여 매듭으로 표현하였다. 

매듭은 겨레의 대동단결과 화합의 염원을 의미한다.

 

매듭 주위의 실타래는 우리 민족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겪었던 고난의 역사를 상징한다. 

조형물 ‘창조’를 향해 천장에서 비추어 내리는 빛과 조화를 이루며 웅장미를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