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목> 파초과
높이 20-30m정도 자라고 줄기는 직립(直立)하며
처음에는 초본성(草本性)이나 후에는 목질화(木質化)되며
수간(樹幹)은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잎이 떨어진 자리가 굵은 줄기모양으로 일어서고,
그 끝에 광택이 있는 짙은 녹색의 잎이 부채를 펼친 것같이 좌우로 퍼지므로 이름이 붙여졌다.
수분이 많고, 잎집에 물을 저장하므로 여행자가 이 물을 음료수로 사용한 데서
여인목(旅人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잎은 바나나잎 모양이고 혁질이며, 길이는 2.5m 정도이다.
꽃은 흰색이고 종자는 청색이다.
부채파초는 높이 수m가 되어야만 비로소 아름다운 잎의 자태를 드러낸다.
수형이 아름답고 자태가 우아하여 열대지방의 경우 주로 정원수로 널리 식재되는 식물의 하나이다.
햇볕을 좋아하고, 16∼30℃에서 잘 자라며
번식(繁殖)은 주로 분주(分株)나 종자(種子)로 번식한다.
여인초의 종자는 다량의 전분(澱粉)을 함유하고 있어 식용(食用)이 가능하며
어린 묘목의 잎은 야채로도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