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에 나갔다 한 척의 어선으로 부터
커다란 문어를 구입해서 맛을 보기로 했다.
문어를 구입하고 망에 넣어 보무도 당당히 들고 온다.
꽤 큰놈이다.
문어
깨끗이 씻는다.
특히 빨판을 중점으로...
문어는 앞으로의 운명을 아는듯
자꾸 탈출을 시도 하지만 독안에 든 문어다.
배 도착시간이 13시 25분이니
빨리 먹고가야 되는데 냄비가 작아 삶기에 마땅치 않다.
냄비에 물을 조금만 넣고 끓이기로 한다.
이건 삶는게 아니고 거의 뛰기는 수준이다..
뛰겨지는 문어가 불쌍하다.
어찌어찌 일찍익은 다리는 하나씩 절단되어 나가고
몸통만 남았다.
그래도 격식을 차린다고 썰어 놓았다... 쩝
문어숙회로 점심을 먹는다.
몸통을 썰어 먹물이 좋은 것이라며 먹물을 붇고 코팅을 한다.
인상을 쓰며 젓가락질 하더니 어느새 바닥이 보인다.
점심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짐은 리어카에 실어 보내고 민박집을 나선다.
근데 모두들 하늘을 처다보는데 모두들 목이 꺽일 것 같다.
무엇을 보는 걸까?
하늘을 쳐다보니 두개의 망에 생선이 가득 들어가 해풍을 맞고 있더군요.
오전 문어사러 갈땐 잠겨있어 구매를 못했는데
오후에 매표소가 문을 열어 승선표를 구매하고
승선권
선착장으로 갑니다.
드디어 호도항에 도착
전날 폭풍이 불던 모습은 어느새 고요한 바다가 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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