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족목> 구슬우렁이과
흔히 골뱅이라고 불리는 큰구슬우렁이는
조간대로부터 수심 50m 사이의
진흙과 모래가 섞인 갯바닥에 서식하며 조개류를 잡아먹는다.
크기는 높이 약 3cm, 너비 7cm 정도이며
둥글고 매끄러운 껍데기에는 나선형의 무늬가 있다.
갯벌의 대표적인 포식자로, 물이 빠진 갯벌 바닥에 몸을 얕게 묻은 채 이동하다가
조개나 굴 등 먹잇감을 만나면 습격하여 알맹이를 빼 먹는다.
먼저 살을 부풀려 도망가지 못하게 먹잇감을 뒤덮은 뒤
톱니처럼 돌기가 달린 치설로 껍데기에 동그란 구멍을 뚫고
산성의 소화액을 넣어서 살을 녹여 빨아 먹는 것이다.
큰구슬우렁이는 모래나 펄에서 불룩 솟아 있는 흔적이 이어진 곳을 파면 발견할 수 있다.
껍질이 반구형으로 매끈하고 매우 두껍다.
껍질은 반구형이고 매끈하며, 나탑은 매우 낮고 태각은 작고 검다.
체 층이 매우 크고 성장 선이 뚜렷하다.
여름과 가을에 모래갯벌곳곳에 엎어놓은 사발형의 알주머니를 낳는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 널리 서식하며 특히 서해안에 많다.
살은 맛이 좋아 무침이나 찌개등으로 요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