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형목> 층층나무과
우리동내 산수유다.
따스한 봄볓에 겨우내 겉껍질속에 갖혀있던 노란 꽃망울이
답답함을 못이기고 화사한 세상 구경을 나왔다.
조만간 불꽃이 튀듯 꽃술들이 힘차게 솟아 날텐데
카메라에 꽃망울만 담아도 멋진 그림이 된다.
산수유꽃은 하나의 꽃에 암술과 수술이 함께 있는 양성화이다.
하나의 꽃대에서 암꽃과 수꽃이 20여개 피는 산형꽃차례인지라
모두 개화되었을때 바라보면 무척 재미있는 꽃이다.
산수유와 비슷한 꽃으로 생강나무꽃이 있다.
산수유꽃과 생강나무꽃은 자세히 보면 차이가 많다.
약간 몽실몽실한 꽃이 생강나무꽃인데
생강나무꽃은 본가지에서 직접 꽃이 나고
산수유꽃은 본가지에서 잔가지가 나와 잔가지에서 꽃이난다.
또 산수유꽃은 우리 주변에 심어 쉽게 볼 수 있지만
생강나무꽃은 산비탈에서 자생으로 자라는 경우가 많다.
또 나뭇가지를 비벼보면 생강냄새가 난다 하여 생강나무라 불리운다.
식물의 이름에 얽힌 재미난 사연도 많고
이름을 다 알고 구분할 필요는 없지만
신과 들로 다닐때 틀림 보다는 다름을 익히며 관찰한다면 산행이 더욱 즐거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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