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안목> 민달팽이과
크기가 15cm 정도로 대형이다.
패각은 퇴화하고 외투막이 등을 완전히 덮고 있다.
등 중앙에 검은 반점이 머리에서 꼬리까지 뻗어 있고
양 측면에 구름 모양의 무늬가 나타난다.
산지성으로 숲 속에 서식한다.
지금껏 봐온 민달팽이는 3~4cm 정도 였는데
이렇게 큰 달팽이는 처음 봤다.
마치 해삼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듯한 착각이 들정도...
지난 여름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종자산에서 봤는데
2m 정도의 높이에 있는 이녀석을 보는순간 움찔하며 이게 뭐지???
좀더 자세히 관찰하고 싶어 땅으로 내려 놓았더니
손에낀 장갑은 엄청난 점액질로 뒤범벅이 되고
이녀석은 생명에 위협을 느꼈는지 몸을 움추리고 도통 움직이려 하질 않는다.
결국 4방으로 돌아가며 사진을 찍고는 후퇴 했는데
좀더 기다려 촉(더듬이)이 나오는걸 봤으면 좋았을텐데 더 기다리지 못한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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