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목> 작약과
작약은 '적'을 그치는 약이란 뜻이며
'적'이란 배나 가슴에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병을 일컫는데
그 병에 약효가 있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동안 찍어만 놓고 방치했던 작약을
이번 기회에 모두 모아 올리려고 하니 사진도 많고 꽃잎이 다양함을
혹시 모란(목단)과 혼돈하여 섞이지나 않았을까 걱정이 된다.
중국이름 목단에서 우리말로 귀화하는 과정에 변화했다는 모란은
목본으로써 겨울에도 줄기가 살아 있다가
봄이 되면 가지에서 싹이 돋아나지만
작약은 60cm정도로 자라는 초본으로
겨울이 되면 땅위의 줄기는 말라죽고 뿌리만 살아있어
봄이 되면 땅 속에서 싹이 돋아난다.
작약과 모란이 비슷해 구별이 쉽지 않지만 잎을 보고 구별하면 가능하다.
작약의 잎은 계란형으로 길쭉한 모양이며
모란은 잎끝이 세갈래로 갈라져 오리발 모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