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나무(木)

아까시(아까시아) 꽃 향에 취하다.

송 죽 2013. 5. 27. 16:22

장미목> 콩과

아카시나무라고도 한다.

사진을 찍으러 다니기 전에는 나도 그랬고 대다수 분들은 아까시아 또는 아카시아나무로 불리운다.

엄밀하게 따지면 우리나라에 자라는 나무는 아까시나무 이고

아까시아나무는 열대의 초원에서 자라는 나무로 

동물의 왕국에서 보면 기린이 잎을 뜯던 가시가 커다란 그 나무란다.

 

 

 

요 몇일 저녁이면 창문으로 스며오는 진한 아까시꽃 향으로 아까시 계절이 왔구나 느꼈는데

설레는 마음으로 산을 찾아오니 온 산이 하얀꽃으로 덮혀있어 꽃향에 취 할 것만 같다.

좀더 가까이 찍으려고 닥아가 몽글몽글한 꽃 한송이를 고르는게 더 어려워 포기한다.

 

어릴적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이면 꽃은 어느새 콩깍지 같은 씨방을 매달고

그 안에 까만씨가 나란히 맺혀있어 씨를 훌터 방학숙제로 학교에 제출했던 기억이 새롭다.

 

이때쯤이면 꿀벌들이 난리 부르스를 쳐야 하는데 꿀벌들이 보이질 않는다.

올해는 유독 꿀벌만이 아니라 곤충이 안보이니 화풀이라도 하듯

흐드러진 아까시꽃에 연신 렌즈를 맞춰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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