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서니목> 인동과
산기슭이나 응달진 골짜기에서 자라며
늦은 봄 괴불나무에 꽃이 핀 모습이 인동과 비슷하다.
나무 전체에 탱글탱글 매달린 붉은 열매가 앵도보다 약간 작은데
빛깔이 어찌나 화려하던지 황홀 할 지경이더군요.
동그란 열매가 2개씩 모여 4개씩 달린 것처럼 보이며
두개씩 마주보기로 달리는 열매의 모양이
개불알을 닮았다하여 괴불나무라는 이름을 붙였답니다.
맛이 궁굼해 하나를 서리해서 입에 넣으니
즙이 제법 달다 싶었는데 씨가 씹히며 바로 입안 가득 쓴맛이 퍼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