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돌라에 장식을 금지했지만 뱃전 양쪽에 화려한 앵커가 옛날의 화려함을 대변하더군요.
순전히 보행자를 위한 섬과 섬을 이어주는 다리
밑에는 의외로 상처가 많이보였습니다.
다리 위에선 많은 관광객이 우리가 지나가는 모습을 구경합니다.
저도 저렇게 구경하며 사진을 찍었으니까요.
오페라 가수가 자리에서 일어나는군요.
소운하는 양 옆으로 높은 건물이 늘어서 있으니
노래 소리가 울려퍼져 더욱 우렁차게 들립니다.
맑은 하늘, 시원한 바람, 노래를 불러주는 성악가 까지
모든것이 어우러져 곤돌라 여행은 너무 멋진 추억으로 남게됩니다.
건물을 올려다 봤습니다.
건물의 난간밑인데 심난하긴 역시 마찬가지
좁은 운하에 자가용 보트 인듯한 불청객이 끼어드니
잠시 혼잡했지만 곤들리에르의 능숙한 운전 솜씨로 평정을 되찾습니다.
이렇게 좁은 운하를 다니기엔 속도는 늦어도 곤돌라가 제격인듯합니다.
지금 이런 도시를 건설 하라면 섬은 어떻게 만들겠지만
도시 건축물을 비틀리고 쓰러지지 않게 건설 한다는게 만만한 일이 아닐듯 싶다.
먼 옛날 침략자에 쫒겨 넓은땅 다 버리고 왔으니 인력이나 장비가 턱없이 부족했을 텐데
이런 어마어마한 수상도시를 건설했을 절박함이 이해가 안된다.
이런 도시를 건설할 능력의 국민 이었으면 세계를 정복하고도 남을 민족일텐데
(물론 나중엔 해상무역 본거지로 가장 부강한 도시로 우뚝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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