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류> 식육목> 고양잇과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찾았습니다.
한겨울이라 동물들이 월동을 하느라 실내로 들어가
넓은 방사장은 예상한대로 대부분 썰렁한 분위기 였지요.
※ 포유류: 척추동물 중 가장 진화된 동물로서 대부분 육상에서 살며
몸이 털로 덮여있고 새끼가 어미의 젖을 먹는다.
순환기, 호홉기, 감각기, 신경계 등이 발달되어 있다.
정온동물이며 심장이 2심방 2심실이다.
사자는 열대우림 에서만 사는 동물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영하의 날씨인 방사장에 무리지어 반겨주고 있더군요.
비록 '동물의 왕국'에서 보던 날엽하고 역동적인 동작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따뜻한 겨울 햇살을 만끽하며 망중한을 즐기며
때론 먼산을 주시하고 고향생각을 하는듯 하였습니다.
사자가 150년 전만 해도 인도, 유럽일부 까지 분포하며 살았었는데
지금은 과도한 사냥과 서식지의 파괴, 먹이 감소 등으로 인해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만 남았답니다.
처음 입장할땐 가족단위 또는 친구사이의 구룹으로 꽤많은 관람객이 몰려
연신 운행되고 있는 코끼리 열차가 손님 실어 나르기 바쁘던데
대부분 놀이공원(서울랜드)으로 가고 넓은 동물원엔 동물도 관람객도 없이 한산합니다.
덕분에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가며 사자 무리와 가장 긴시간을 함께했습니다.
내가 처음 사자을 본 기억이 어릴적 창경원(창경궁)에서 였는데
그때는 두마리 정도가 작은 우리에 촘촘히 설치되어 어둡기 까지한 철창안에 있어
활동하는 모습도 안보이고 관람하기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넓은 공간에서 무리지어 생활을 하더군요.
시설이 좋아지긴 했지만 자기 고향만은 못하겠죠.
이녀석 지금 고향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무료하다 싶으면 몸단장도 하고
갑자기 경계의 눈초리도 늦추지 않고
나무가지로 무료함을 달래봅니다
처음엔 시커먼 카메라를 경계 하더니
이제는 완전히 경계를 풀고 민망한 자세까지 보여주네요.
당분간 동물원에서 찍은 여러 사진들을 정리해서 올려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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