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목> 말벌과
장마가 끝나고 이틀째 내리쬐는 땡볕을 마다않코 카메라를 메고 나갔는데
빨간 멍석딸기 하나가 보이기에 덩굴을 헤치고 닥아가
렌즈를 맞추려고 하는 순간 뭔가 날으는 소리가 심상치 않아
급하게 셧터를 누르고 눈길을 돌려보니 이런 낭패가 있나
바로옆 가지에 애들 주먹만한 벌집이 보이는데 벌들이 바글바글 붙어있는 것이 아닌가
순간 몸이 얼어붙고 꼼짝을 못하겠다.
업질러진 상황인데 몸을 숙이고 렌즈를 들이 대는데 떡잎 하나가 방해를 하는것이 아닌가
벌집과 50cm도 안떨어 졌으니 떡잎은 팔만 뻗으면 충분히 제거를 하겠지만
머리가 갑자기 복잡해 진다.
몇해전 이보다 먼곳에 나뭇잎 치우다 호되게 당했던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저놈들이 떼로 덤비면 길도 없이 무릎이상 올라온 풀숲에서 도망도 못가고 속수무책이다.
한장만 찍고 피해야 겠다 생각하고 렌즈를 겨누고 셧터를 눌러도 나에게 전혀 관심을 안두네요.
아마 이놈들은 장마에 손상된 집을 보수하느라 정신이 없는듯 한데
욕심이 생겨 이리저리 움직이는 벌들을 계속 찍고나서 빠져나올 생각을하니 막막하다.
이놈들 관심을 피하며 살금살금 빠져 나와서 긴 호홉을 해 봅니다.
별쌍살벌은 배의 1,3,4마디에 노란 무늬를 가집니다.
어리별쌍살벌은 제1 배마디만 노란 무늬를 가지고 2~5배마디는 적갈색 무늬입니다.
몸길이 15mm이다. 어른벌레의 더듬이는 진한 갈색을 띠며, 얼굴의 아랫부분은 붉은색을 띤다.
가슴에는 여러 개의 노란색 무늬가 있다. 날개와 다리는 갈색이지만 다리 마디 옆면에는 2개의 노란색 무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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