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하구둑입니다.
1990년 완공된 금강 하구둑은 1,841m로
20개의 갑문이 있고 1억 3000만톤을 담을 수 있답니다.
금강 연안의 홍수조절과 4천만평이 넘는 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며
둑위에 만들어진 4차선 도로는
전북과 충남이 하나되는 화합의 길이 되었고
장항선 열차는 천안에서 장항까지를 말하는데
뚝위에 기차길을 연장해서
장항에서 군산~익산까지 연장되는 철도가 놓여있습니다.
이제 장항선의 종착역은 장항이 아닙니다.
금강 하구에는 여기저기 철새 조망대가 많이 놓여 있으며 축제도합니다.
겨울에 간다면 '대낄'이겠던데....
겨울에 강이나 갯가에 한나절 있으면 반동태 되는데
저런 전망대 굴뚝같이 생각 납니다.
하지만 저런 곳에서 사진 찍으면 원하는 사진이 안찍히지요...
하구뚝 바로옆에 휴게소로
칼국수가 전문인듯 합니다.
둑을 건너 충청남도 장항쪽 전망대 입니다.
둑밑에 억새밭 속엔 여러가지 텃새가 지저귀는데
하구쪽 강폭이 무척 넓습니다.
이런 갑문 20개가 금강 하구를 꽉 막고 있어
자유롭게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할 고기들이 항의 합니다.
"고기는 헤염치고 싶다".
그래서 어도를 만들어 고기들의 이동을 돕습니다.
팔뚝보다 커보이는 숭어입니다.
갑문 하류쪽엔 민물로 올라 가려고 모여 있지만 불가능 합니다.
어도앞에 민물(강물)냄새를 맏은
커다란 물고기들이 오르지 못하고 몰려있습니다.
이렇게 고기들이 몰려 있는걸
왜가리 무리가 알고 밑에서 진을 치고 있구요.
내가 뒤돌아 서면 왜가리 무리들이 몰려올겁니다.
숨어 있다 사냥장면 찍으면 멋진 작품이 나올텐데
오늘은 내가 좀 바빠서 그냥 가겠습니다.
용기있게 한놈이 올라가 보려고 시도를 합니다만 결과는 글쎄요...?
어도의 구조를 만화 형식으로 알기쉽게 설명을 해 놨군요.
이것이 '어도' 입니다.
폭 9m, 길이 70m로 약 3도의 경사를 가졌으며
3가지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1,800m를 막아 놓고 10m도 안되는 길을 내놓고는
만화까지 그려놓고 생색을 어지간히 냅니다.
어도의 자세한 내용은 위 만화사진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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