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조강> 사다새목> 가마우지과
제비갈매기가 놀고 있는데 느닷없이 날아와 능청스럽게 앉는데
제비갈매기가 놀라 날아 오르고 두놈은 웬 불청객 이냐는듯 처다 본다.
자리를 잡고는 목을 빼고 앞으로 뒤로 여러차례 두리번 거리며 주변경계를 하는 모습
그래도 쪼그리고 있는 나를 못보고 있다.
경계를 하면서 털을 고추 세우고
햇볕과 바람을 맞습니다.
이 꼬마들 신경쓰이네
쫓아내, 말어....
꼬마들이 눈감고 목을 움추리고 있으니
이번한번 봐 준다.
목밑에 기름샘에서
찍구(?)를 바르며 화장에 들어갑니다.
그러드니 본격적으로 날개를 펴고
햇볕과 바람으로 털을 말립니다.
날개를 펴니 꼬마들은 기겁을 하고 날아 갔지요.
시원한지
날개를 더욱 활짝펴고 있습니다.
으~~!!! 시원하다....
반대 방향으로 방향을 바꾸기 시작 합니다.
이놈 표정이 이제야 매우 만족한듯 합니다.
오~~~!!! 기분이 최고조 입니다.
꼬마들이 이놈 기분을 읽은걸까요.?
내자리 내 놓으라며 시위을 시작 하네요...
꼬마야!
그래 나 일광욕 끝냈으니 같이 있자
날개를 다시 펼까 말까 망설입니다.
다시 찍구를 바르려고 그러는군요.
아~! 이제야 이놈이 나를 발견했습니다.
커다란 날개를 펼치며 날으려니
꼬마들도 놀라 도망갈 자세를 취하는군요.
첫 인상이 주라기 공원에서나 나올것 같은 조금은 투박스럽고 혐오 스러운 외형이다.
날개의 깃털은 마치 검은 갑옷을 입고 있는듯한 의상에
목을 길게 뽑고 사주경계하는 모습이 귀여운데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번식기의 깃털은 옆구리에 흰 얼룩무늬가 있다는데
이놈은 지금 번식기에 있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