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과에 속하는 여려해살풀
오랑캐꽃, 앉은뱅이꽃, 반지꽃, 장수꽃, 병아리꽃 이름이 많기도 하다.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올 무렵에 꽃이 핀다고 제비꽃 이라는 설과
꽃의 모양과 빛갈이 제비를 닮아서 제비꽃이라는 설이 있다.
오랑캐꽃이란 이름은
이꽃이 필무렵 오랑캐가 자주 쳐들어와 붙였다는 설과
꽃의 생김새가 오랑캐의 머리채를 닮아서 그렇게 부른다는 설도 있다.
앉은뱅이꽃은 키가 작아 앉아있는것 같다고 해서
(사실 이꽃을 찍기 위해서 땅바닥에 여러번 업드려야 했다.)
반지꽃은 이꽃으로 반지를 만들었다 해서
장수꽃과 씨름꽃은 꽃모양이 장수들이 씨름을 하는것 같다고
병아리꽃은 병아리처럼 귀여워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요즘 다른 블방엔 야생화 봄꽃들이 한창이다.
나도 야생화 하나라도 만나 볼까 해서 산을 찾아 들어서며
사람들의 발자욱이 없는 산속으로 무작정 들어선다.
진달래꽃, 찔래나무 새순, 생강나무꽃 정도 보이곤
이름모를 새들은 예쁘게 울지만
꽃을 담고자 메크로 렌즈만 휴대 했으니 새에겐 눈길이 안간다.
낙엽이 쌓인 산은 발목이상 빠지며 가시덤불이 연신 몸을 감싼다.
그렇게 중턱이상 올라가도 도통 봄꽃이 보이질 않는다.
날씨가 많이 풀려 몸에는 어느덧 땀도 촉촉히 배어 나왔으니
필요한 만큼의 운동도 했으니 슬슬 하산을 한다.
거의 하산을 했을쯤
낙엽 틈새로 자주색이 보여 다가가니 제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그래 저놈도 야생화 봄꽃 아닌가
혼자 푹신한 낙엽에 딩굴며 업드려 쏴!를 해서 맘껏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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