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올라간 "개구리"

 

 

 

 깜짝!!!!! 놀랐습니다.

뭔가 예감이 이상해 눈을 돌려보니

 

개구리 한마리가 나를 응시하고 있는데

땅이 아닌 굵은 나무에, 족히7~80cm는 올라가서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라도 하는듯

툭 튀어나온 동그란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하두 신기해 잠시 저놈을 관찰 하느라 닥아가 보지만

조금도 자세를  흐트리지 않는 저 자세....

 

 

 

 

 

 

정신을 가다듬고 카메라에 담기 시작 하지만 그래도 요지부동 

 

  산신령의 명을 받고 열심히 근무에 충실한  보초병은 아닐까??? 

 

 

 

 

 

 좀더 자세히 담고싶어

조금만 각을 틀면

무성한 나뭇잎에 가리어 보이질 않네요.    

 

 

 

 

 

 

  들어눕다시피 해서 좀더 많은 부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놈이 얼떨결에 올라가

내려오질 못하고 바둥대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이근처 어디에 뱀에게 쫒기다 초능력을 발휘 한것은 아닐까????

"뱀" 거기까지 생각하니 누웠던 자세에서 순간적으로 벌떡 일어나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휴후~~

 

 

 

 

 

 

 한참을 근무에 열중 이었지만 내가 너무 오두방정을 떨었을까???

귀찮은듯 나무에서 뛰어내려

잠시 나를 힐긋 째려(?)  보드니 제 갈길로 가네요....

 

거참 신기한 일이다며 생각하고

숲으로 사라진 그놈을 찾았지만 더이상 볼 수는 없었습니다.

 

(개구리 습성이 원래 나무도 올라가고 그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