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석,문인석은 조상의 묘소 앞에 세워
고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묘의 사방을 지키는 의미로
세워두는 석물(石物)들이다.
한국인의 정신과 사상을 소박하게 표현하고 있는 석물들은
주로 화강암에 단순하고 절제된 양식으로 꾸며져
담백함과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그러나 우리 이웃 같은 모습으로 조상의 묘소를 지키고 서 있어야 할 이 문화재들은
그 뜻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에 의해 다른 나라 박물관과 집의 정원을 장식하기 위해 해외로 팔려나갔다.
우리 문화재가 유출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던
세종옛돌박물관 설립자 천신일회장의 환수노력으로
70여점의 석물문화재가 고국땅을 다시 밟게 되었고
그 가운데 2기(基)의 문인석이 국립민속박물관 뜰에 심어져
문화재가 개인의 사유물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임을 일깨워준 사례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정랑고개 정상에있는 문인석 (0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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