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위에 마을을 많이 보게 되네요. 왠지 묘한 기분이 들게 하는 요새같은 풍경입니다. 14세기 유럽에 치사율이 높은 흑사병이 유행하며 인구가 1/3로 줄어들게 되고 흑사병을 피해 높은 산으로 이주하게 되었다는군요. 벌판엔 포도나무가 보이기 시작하고 올리브나무도 보입니다. 산속에 많은 요트가 보이네요. 멀리 만년설 같은 산이 나타난다. 해발 1,850m나 되는 엄청나게 높고 먼 시야에도 다 안들어오는 큰 산 전체가 대리석으로 되어있는 '카라라' 대리석 광산입니다. 2천년 전부터 대리석이 채취 되었으며 앞으로도 2천년 정도 더 채취 할 양이 남아 있다니 놀랍습니다. 고속도로변엔 대리석을 쌓아 놓은 석재상 풍경이 한참을 이어집니다. 옛날 우리나라 교외의 도로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