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목> 도요과 지난 5월 초에 촬영한 갯지렁이 사냥 장면입니다. 대물 갯지렁이가 청다리도요에게 끌려나와 반정신을 잃고 길게 늘어졌습니다. 갯지렁이가 정신을 차리고 몸부림을 치는군요. 청다리도요가 갯지렁이를 입에 물고 뛰기시작합니다. 갯지렁이가 몸을 움추려 보지만 청다리도요는 꽁지가 빠지게 달립니다. 움추렸던 갯지렁이는 점점 늘어지고 있습니다. 물가로 뛰어 온 청다리도요는 갯지렁이에 묻은 진흙을 물에 깨끗이 닦아 갯지렁이에 묻은 진흙을 물에 깨끗이 닦아 목넘김을 합니다. 갯지렁이가 워낙 대물로 목넘김을 하고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습니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물가에 나왔으니 한숨돌린 청다리도요는 몸단장을 합니다. 나의 청다리도요와 쇠청다리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