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는 궁중 연회나 제례에 쓰이는 장(醬)을 보관하던 곳이다. 원래는 동쪽과 서쪽에 장고가 있는데 이곳은 서쪽 장고로서 태원전과 향원정 서쪽에 마주하고 있다. 큰 잔치가 있을 때는 임시주방인 숙설소가 장고 가까이에 설치되었으며 장고마마가 장독들을 관리하였다. 현재 장고의 모습은 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2005년에 복원한 것으로 경사지를 할용한 계단식 장독대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전시된 독은 2007년에 전국에서 수집한 것으로 우리나라 독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이곳의 장(醬)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최힌 경복궁 장고 "궁중 장(醬) 담그기" 행사 (2014. 4. 5)를 통하여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분야 한복려 보유자께서 직접 담근 장이 보관되고 있다는데 가까이 접근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