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공원으로 올라 왔으니 조금 외떨어지긴 했어도 인천 기상대를 들러 보기로 하고제물포 고등학교 담을 끼고 눈 쌓인 도로를 조심조심 걷다보니 기상대 건물이 보인다.개항후 선박의 입출항이 빈번해진 인천항의 기상관측이 중요해지자 1904년 건립된 한국 최초의 근대적 기상대로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의 기상정보를 수신해 분석 예고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당도 해 보니 토목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눈과 함께 황토흙이 발을 딛는대로 푹푹 빠진다. 인천기상대의 변천사 문을 열고 들어서니 나같은 외부 방문객의 이해를 돕기위한 현황판이 여렀있다. 어렵게 건물을 찾아 들어섰으나 인기척이 없어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되돌아 나와야 했다. 건물앞 양지바른 언덕에 여러가지 관측장비가 설치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