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종루' '범종' 범종은 지옥 중생을 비롯하여 일체 중생의 해탈을 위함이다. 종신 상단부에 불기 2548년이라 새겨져 있다. 올해가 불기 2563년이니 15년이 됐다. 비천상은 선명하게 보이는데 당좌는 봉에 가려져 안보인다. 종의 하대에 아름다운 무늬가 선명하다. 하대 밑 마루는 깊이 파여있다. 아마 울림(진동)이 멀리 퍼져 나가라는 의미인듯 하다. 북(법고) 법고는 축생의 고통을 쉬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법구이다. '목어' 물고기들의 영혼을 제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목어는 굳게 다문 입에 여의주를 물고 있으며 돌출된 날카로운 이빨과 부릅뜬 눈을 가진 잉어의 모습을 하고 있다. '운판' 구름 모양을 새긴 운판은 허공 세계에 사는 중생인 날짐승의 해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