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7

복수초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산지 숲 속 그늘에서 높이 10∼30cm로 자란다. 뿌리줄기가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이 나온다. 줄기는 윗부분에서 갈라지며 털이 없거나 밑부분의 잎은 막질로서 원줄기를 둘러싼다. 잎은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에 작은 털이 있으며, 밑에서는 잎몸이 없고 밑부분뿐이며 위로 올라가면서 어긋나고 깃꼴로 두 번 잘게 갈라진다. 최종 갈래조각은 줄 모양이고 잎자루 밑에 달린 턱잎은 갈라졌다. 꽃은 4월 초순에 피고 노란색이며 지름 3∼4cm로 원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짙은 녹색으로 여러 개이고 꽃잎은 20∼30개가 수평으로 퍼지며 수술은 많고 꽃밥은 길이 1∼2mm이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1cm 정도의 꽃턱에 모여 달리며, 공 모양으로 가는털이 있다.

복수초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복과 장수를 의미하는 '복수초' 복수초를 보며 봄이 옴을 느끼곤 했는데 올해는 너무 늦게 찾아갔으니 꽃잎을 활짝 제끼고 잎까지 무성한 것이 벌써 끝물이다. 그나마 늦게간 나에게 이렇게라도 얼굴을 보여주니 고맙다. 복수초는 내한성이 강해 추위를 잘 견디지만 하고현상(夏枯現象)으로 여름철에 기온이 상승하면 성장이 쇠퇴하거나 정지하며 심한 경우엔 땅 위에서 고사해 버리는 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