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무' 태평무는 국가의 평안을 위해 왕비 또는 왕이 직접 춤을 추었던 한국전통무용으로 의상이 매우 화려하고 우아하며 그 춤은 장중하면서도 빠른 발놀림이 특징이다. 처음엔 느린걸음으로 진행되다 점점 빠른 걸음으로 복잡한 장단을 경쾌하게 가로지르는 가벼운 발디딤이 장단과 어울려 장단 사이사이에 발로 원을 그리며 돌리고 굴리는 기교적인 발짓은 이 춤만이 가진 멋이다. 반주음악으로 경기도의 굿에서 사용하는 장단을 연주하며 대한민국의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예전에 태평무를 깊게 관람할 기회가 있었는데 풍성한 치마를 양손으로 살짝 들어올려 버선발이 보일듯 말듯하며 그 버선발의 발놀림이 어찌그리 가벼워 보였던지... 매우 긴시간 추었는데 이날은 약식으로 맛베기만 보여 주는듯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