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량금 2

백량금

앵초목> 자금우과 새빨간 열매가 8~9개월간 백량이나 될만큼 많이 매달려 매럭적인 나무로섬 골짜기나 숲의 그늘에서 높이 약 1m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잎은 두껍고 윤이 나며 가장자리는 다소 물결 모양이다. 꽃은 흰색으로 검은 점이 있으며 여름이 되면 작은 가지와 줄기 끝에 작은 꽃들이 각각의 꽃은 5갈래로 갈라져 산방꽃차례를 이루면서 달린다.   열매는 공 모양으로 겨울에 붉은색을 띠면서 익으며 다음해 새꽃이 필 때까지 달린다.

백량금

자금우과 백량금의 학명은 Ardisia crenata Sims, 영어명은 Coral Ardisia, 한자명은 백량금(百兩金)이며 상록활엽수로 우리나라의 제주도, 남부해안지역과 동아시아의 난온대에서 아열대까지 넓게 분포하는 높이 70㎝ 정도의 소관목이다.  학명 ‘Ardisia’는 창끝이라는 의미이며 ‘crenata’는 둥근 거치라는 뜻이다. 일본의 에도시대에 이 나무가 상당히 고가였기 때문에 백량 이하로 살 수 없다 하여 ‘백량’이라고 불렸다. 그 시대보다 돈의 가치가 100배 뛴 것일까. 현재 이 나무의 일본 이름은 만량(万兩)이다. 꽃이 귀한 정월에 짙은 초록으로 신선한 잎과 조롱조롱 달려 있는 붉은 열매의 조화는 화목과 만복의 의미로 집안을 장식했다.   상록수림의 어두운 숲 아래에서 군생군락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