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손
절지동물문> 갑각강> 완흉목> 부처손과 거북의 다리처럼 생긴 이것은 바닷가 바위에 떼지어 기생 한다. 할머니 한분이 나를 보시드니 대뜸 껍질을 까 주시며 맛이나 한번 보고 가라신다. 평소 내 주변머리로는 씩~ 한번 웃어주고 말았을텐데 대뜸 받아들고 요렇게 카메라에 담았 습니다.ㅎㅎ 할머니 왈! 아니! 먹으라 주니까 겨우 요까지껄 사진 찍는다고 오히려 신기해 하시네요. 사진을 찍고 낼름 입에넣고 씹어보니 약간 쫀득~한 느낌 하나로는 식감을 잘모르겠는데, 짠물일것 같아 왠지 카메라에 안좋을 거라는 선입견이 들어 더이상 손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대신 내친김에 잘생긴놈 하나 골라서 옆에 빈함지박에 놓고 찍었는데 요모양이네..... 요렇게 담아놓고 팔았는데 사진 담는데만 정신팔려 얼마인지 가격을 못여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