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불알풀꽃 3

유래없는 고온에 피어난 봄꽃들

3월 30일 일요일 쾌청한 날씨에 봄바람이 심술을 부리지만 반년만에 나에게 짧은 시간이 주어져 먼지를 뒤집어쓴 카메라를 들러매게 한다.  지난해 이맘때엔 한 겨울 날씨였는데 중국산 미세먼지를 앞세우고 찾아온  올 봄은 계절을 앞서가는 고온 현상으로 시차를 두고 피어야 할 봄꽃들이  정신을 못차리는듯 경쟁이라도 하듯 피어나고 있다.   목련 목련(木蓮)은 글자대로 ‘나무의 연(蓮)’이라는 뜻이다. 햇볓이 덜드는 그늘에 있는 나무는 이제 꽃망울을 티우는데 양지쪽에 있는 나무는 어느덧 만개 해 일부는 꽃잎이 떨어지고 있다.      박태기  메타세콰이어 열매 날씨는 쾌청한데 봄바람이 제법 불어대니 겨우내 매달려 있던 열매가 바닥에 깔려있어 몇개를 모아 찍었다.  수선화 꽤 많은 수선화가 있던 곳인데 누군가 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