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국내여행

(덕수궁)석조전 (石造殿)

송 죽 2006. 12. 8. 20:23

 

대한제국 황실의 주도로 1897년 대한제국 선포 직후 영국인 건축가 하딩(J. R. Harding)이 설계를 시작했다.

그리스 건축을 조형(祖型)으로 르네상스 양식을 가미한 이른바 콜로니얼 스타일(식민지 양식) 건물로서

같은 모양의 건물이 18세기 이후 영국 식민지의 여러 곳에 세워진 바 있다.

정면 54m, 너비 31m의 장대한 3층 석조 건물의 신고전주의 양식의 석조건물로

1900년 착공, 1909년 완공한 후 1919년까지 고종 황제의 정궁으로 사용했다.


조선의 궁궐이 침전(왕의 침소)과 정전(업무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던 것과 달리

두 가지 기능이 모두 통합된 건물이었다.

 

해방 직후인 45년 미ㆍ소공동위원회와 UN 한국위원회 사무실이 설치되기도 했다.

 

 

 

영국인 하딩의 설계로 같은 기간에 서양식 정원과 분수대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