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거미과
대체로 무늬가 복잡하고 변이가 많은 것이 닻표늪서성거미 이다.
눈 구역을 정면에서 바라보면 밑이 열린 사다리꼴로 뒷옆눈은 사다리꼴 외부 뒤쪽에 위치하며,
나머지 6개는 사다리꼴 내부에 위치한다.
가슴판은 홈이 넓게 호를 그리며 파인 염통형으로 털이 밀생한다.
배 윗면은 무늬 변이가 많다.
(날개형, 엽상무늬형, 점박이형, 외줄무늬형, 호피무늬형 등)
배아랫면의 경계가 뚜렷하다.
산지의 수풀이나 관목 사이를 배회하는 습성이 있으며
해가 잘 드는 곳에 주로 서식하며 아성체나 준성체 로 양지바른 곳 낙옆층에서 겨울을 난다.
물가를 떠나지 못하는 닷거미속(Dolomedes)의 닷거미와 달리
서성거미속(Pisaura)의 닷거미는 비교적 건조한 환경에 잘 적응해 생활한다.
산란기가 되면 평소에는 치지 않는 산란용 거미줄을 얼기설기 친 후
이틀 정도면 그물 아래를 빙글빙글 돌면서 흙타래를 쌓아 올리듯 알집을 만든다.
적당한 높이가 되면 배끝을 집어넣고 산란한다.
산란 시간은 15초 내외로 짧으며 산란을 마치면 입구를 완전히 봉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알집은 완전한 공모양을 갖추었다가 림프가 애거미로탈피 하면서부터 알집 표면이 흐트러진다.
알집에서 애거미가 쏟아져 나오기 전에 어미는 육아그물을 엉성하게 만들고 적당한 장소에 걸어둔다.
어미는 알집을 찢어 애거미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돕는다.
물 주변을 완전히 벗어나 산지에 안정적으로 적응한 종으로 비교적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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