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잠자리목

깃동잠자리

송 죽 2023. 8. 31. 08:21

잠자리목> 잠자리과


이 녀석 이름표를 달아 주려고 여기저기 검색 해 본다.
올 여름 극한 기온 탔인지, 날개 하나가 많이 그을리다 못해 변형이 됐지만
날개끝에 검은 깃동은 선명한 놈인데, 가슴 옆면에 있어야 할 3줄의 검은색 줄무의가 없어 찝찝하다.
잠자리는 워낙 변이가 심하니 날개의 깃동으로 깃동잠자리라 이름을 붙여 본다.

배길이 25∼30mm, 뒷날개길이 27∼36mm이다.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을 때는 몸빛깔이 오렌지색으로 검은색 무늬가 있으며 배마디 양쪽에는 검은색 무늬가 굵게 나 있다.
가슴 옆면에는 3줄의 검은색 줄무늬가 굵게 있다. 완전히 성숙하면 수컷은 몸 전체가 적갈색이 된다.
암컷은 오렌지색이며 수컷에 비해 배마디의 검은색 무늬가 선명하고 배 밑부분에 회색빛이 돈다.

성충은 6월에서 11월에 걸쳐 과수원이나 경작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수컷은 가지 끝에 앉아 있다가 먹이를 보면 힘차게 솟구쳐 올라갔다가 제자리로 돌아오곤 한다.
교미 후 저수지나 농수로 위를 날며 공중에서 알을 뿌린다.

유충은 몸길이 18∼20mm로 바탕색은 녹갈색이며 짙은 갈색 반점이 복잡하게 나 있다.
거꾸로 매달려 우화한 뒤 계곡 사이의 그릉 지대나 높은 산기슭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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