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목> 노린재나무과
나무를 태우면 노란 재(염색할 때 착색을 돕는 재료)가 나온다고 노린재나무이다.
노린재나무를 태운 잿물을 '황회'라고 하며 천연염색 할때 매염재로 사용한다.
산과 들 양지쪽에서 높이 1∼3m로 자란다.
내음성과 내한성, 내건성, 내공해성이 강하며
성질이 강건하여 어느 곳에나 적응이 가능하나 배수성이 좋은 토양이 좋다.
나무껍질은 세로로 갈라지고 가지는 퍼져 나며
햇가지는 연한 녹색을 띠다가 점차 노란 갈색이 되며 잔털이 있다가 없어진다.
묵으면 회갈색을 띤다.작은가지에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끝이 뾰족한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긴 톱니가 있거나 흐릿하게 있다.
가을에 노란색으로 물든다.
5월에 향기가 있는 흰 꽃이 피는데, 새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포는 줄 모양이며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로 일찍 떨어진다.
꽃받침과 화관은 5갈래로 갈라지며 화관의 지름은 7∼8mm이다.
꽃대에는 털이 나고 꽃잎은 긴 타원형이며 수술은 여러 개이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길이 8mm 정도이며 9월에 짙은 파란색으로 익으며 둥글어진다.
열매가 흰색으로 익는 것은 흰노린재(var. leucocarpa)라고 하는데, 강원도에서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