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草(ㄱ~ㅂ)

꽃무릇

송 죽 2019. 9. 30. 02:23

비짜루목> 수선화과

여러해살이 알뿌리식물로 알뿌리는 넓은 타원 꼴이고 지름 2.5~3.5cm로 껍질은 검다.

잎은 길이 30cm 안팍의 줄 꼴이고 끝이 뭉뚝하다.

잎 한가운데늬 굵은 잎맥이 희게 보인다.


가을에 잎이 없어진 뒤 알뿌리에서 30~50cm의 길이인 꽃줄기가 자라나 

여러 송이의 큰 꽃이 우산 모양으로 달린다. 


지름 7~8cm쯤 되는 꽃은 붉게 피며 

길이 4cm쯤 되는 6장의 피침 꼴 꽃잎을 가지고 있다.

꽃잎은 뒤로 말리며 가장자리에는 주름이 잡힌다.

6개의 수술은 꽃잎보다 훨씬 길어 꽃 밖으로 길게 뻗어 나온다.


열매를 맺지 못하며 꽃이 말라 죽은 뒤 짙은 녹색 잎이 자라난다.


남쪽의 따뜻한 지방에 나며 주로 사찰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원래 일본에 나는 풀이었으며 이명으로 석산. 오산, 독산 이라고도 한다.


꽃무릇과 상사화는 같은 수선화과 이지만 엄연히 다른 식물로 혼돈하기 쉽다.

상사화는 봄에 잎이 난 후 꽃은 여름에 피며, 꽃색은 주로 분홍빛이다.

꽃무릇은 초가을에 잎이 없어진뒤 화경이 나와 큰 꽃이 피며 꽃의 빛깔도 붉은색을 띤다. 


꽃무릇이 절 주위에 많이 피는 것은 절에 유용한 식물이기 때문이란다.

꽃무릇 뿌리는 알로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방부제 역활을 하는데

절에서는 뿌리를 갈아 풀 쑤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불교경전을 만들때 마무리로 책을 묶을때 

꽃무릇 뿌리로 쑨 풀을 바르면 좀이 쓸지 않고 

불교에서 탱화를 그릴때 천에 바르면 탱화를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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