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나무과
산삼을 들고 있는 사람은 지난봄 나에게 고로쇠 수액과 자작나무 수액을 가져다 준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지장산 중턱 외딴집에서 사는 친구로
지난 6월 24일(토요일) 지장산에서 3명이 이틀간 산삼을 찾아 헤맨끝에
산삼 두뿌리를 발견하여 두손에 들고 기뻐하는 모습입니다.
평소엔 산삼에 욕심을 부리는 친구가 아닌데
중병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가 있어
그 친구에게 주려고 캤습니다.
어제 아픈 친구에게 아무 조건없이 전달 했는데
그런 좋은일에 쓰려는 선한 마은을 알기에
점지해 준것 아닌가 합니다.
전달을 맞치고 집에 오는데
아픈 친구로 부터 카톡이 왔네요.
"영엽이 수창 고생많이 하셨네요. 영엽 정말 고맙습니다 ~
웬만한 정성으로는 그렇게 할수가 업는데 너무나 고맙구
식사대접도 못해주고 보내니 마음이 영 편치 않아요"
춘석아~!!! 산삼 잘 복용하고 완쾌하길 바란다.
그게 보답이다.
산삼은 산에 자연적으로 나는 인삼(人蔘)으로
적응증이나 효용은 인삼과 비슷하나 약효과가 월등하다.
두릅과에 속하는 산삼은 영어로 흔히 진생(ginseng)이라고 하지요.
산삼은 '오장을 튼튼히 해주고 기혈을 보충하며, 눈과 기운을 맑게 해준다.' 는
전통 한의학에서 말하는 약효에서 알 수 있듯이 한마디로 약초의 왕이자 팔방미인입니다.
그냥 생으로 뿌리부터 잎까지 씹어먹는 것이 가장 좋고, 술로 담가 먹기도 하지요.
산삼은 다섯개의 잎이 한뭉치로 자라는 것이 특징이지요.
또 하나 줄기들이 하나의 마디에서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하나의 마디에서 3개가 나오면 3구, 4개가 나오면 4구....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꼭 맞는 것은 아니지만 3구는 5년 미만의 삼에서 주로 나타나고 최대 6구까지 해서...
6구는 거의 30년 넘은 산삼일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조심스럽고 정성스럽게 손으로 산삼을 캐는 모습
왕더덕을 캐고 코끈으로 향을 음미한다.
삼삼 두뿌리와 더덕을 스치로폼 상자에 담은 모습
산삼 두뿌리와 더덕을 함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