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산지나 들판의 경사진 양지에서 자라는데
큰 나무들이 잎이 무성해지기 전에 꽃을 피운다.
꽃은 잎보다 먼저 꽃대가 나와 꽃줄기 끝에서 한송이씩 달린다.
흰 꽃망울을 터트려 깨끗함의 청순한 모습이 햇살을 받아 눈부실 지경이다.
꽃은 꽃잎이 없고 6~8장의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며 청색과 연분홍색도 있다.
꽃받침 한가운데에 많은 수술과 암술이 둥글게 뭉친다.
꽃이 피고나면 잎이 나오는데
그 모습이 마치 노루귀를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이른 봄 흰눈을 깨며 나온다고 해서 파설초(破雪草)라고도 한다.
뿌리에서 여러 줄기가 나오고 전체에 흰털이 있으며 특히 꽃대에 솜털이 많이 달린다.
이것 찍는다고 몸과 마음을 낮추지 않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