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정벌레목> 무당벌레과
무당벌레가 진딧물의 천적으로
하루에 진딧물을 100마리 정도 먹어치운답니다.
진딧물이 없으면 작은 곤충이나 애벌레 그리고 식물의 잎도 먹는다는군요.
무당벌레의 두려운 존재가 있는데 바로 개미랍니다.
개미와 진딧물은 공생관계인데 무당벌레가 진딧물을 잡아먹기라도 하면
개미들이 달려들어 무당벌레를 쫓아내지요.
무당벌레는 자기를 해치려고 하는 적 앞에서는 죽은척을 하거나
뒤집어서는 다리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노란 액을 뿜어내는데
새들은 그 냄새를 싫어 해서 잡아먹지 않지만
노린재나 거미 그리고 애벌레나 어른 무당벌레의 몸에 기생하며 사는
기생파리, 고치벌 등은 무당벌레가 가장 무서운 천적이라고 합니다.
무당벌레를 동정코자 했지만 우리나라에 등록된
무당벌레의 종류가 70종이 넘는단다.
흔히 보던것은 그게 그것 같은데 다른종일 수도 있는것이지요.
무당벌레 앞에 아무 단어가 붙지 않는 그냥 무당벌레는
같은 종인데도 불구하고 그 무늬가 아주 다양하답니다.
가장 기본적인것이
딱지날개 한쪽 기준 윗줄부터 점이 2개, 3개, 3개, 1개 해서 9개이고
양쪽 날개를 합치면 18개, 정 중앙에 양쪽날개에 걸쳐잇는 점 1개를 합하여
총 19개의 점이 있답니다.
이렇게 변이가 심한 놈을 나같은 문외한이
정확한 동정을 개대하기가 무리라는걸 깨닫고
그간 촬영하고 모아 놓았던 무당벌레들을 한자리에 올려 놓습니다.
앞으로 다른 이름으로 동정된다면
그때 다시 분류해서 올리기로 합니다.
이놈은 점빼는 시술을 받다 왔는지
히미한 점 자욱이 남아있군요.
몸길이 약 5~8mm이며 배면은 검은색이다.
몸은 반구형이고 곁눈을 제외한 머리의 등면은 황색에서 흑색까지 매우 다양하며 광택이 난다.
앞가슴등판은 황색 바탕의 중앙에 4∼5개의 흑색 점무늬 또는 M자 모양의 무늬가 있다.
딱지날개(굳은날개)에는 9쌍의 작은 점무늬가 있는 것이 정상이나 다른 무당벌레에 비해 변이가 심하다.
무늬가 전혀 없는 개체도 있고 검은색 날개에 1쌍·2쌍·6쌍의 커다란 주황색 점무늬만 있는 개체도 있으며
노란색인 것, 황갈색 바탕에 2∼19개의 검은색 무늬가 있는 것 등 다양하다.
들이나 산의 진딧물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서식하며
한국에서는칠성무당벌레 다음으로 매우 흔한 종이다.
손으로 잡으면 매우 나쁜 냄새를 내는 노란색 액체를 내뿜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