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목> 화본과의 다년초
'길갱이'라고도 하며 양지쪽 길가에서 흔히 자란다.
어릴적 반바지 차림으로 논뚝길을 걸으면
종아리에 와 닫거나 손으로 훌어보면 촉감이 무척 보드라워
지금도 수크렁을 볼때면 그때의 촉감을 느끼고 싶어 즐겨 훌고 다니는 풀이다.
한편 뚝길에 수크렁을 서로 묶어 놓고
지나가던 사람이 걸려 넘어지는걸 보며 좋아하던 때도 있었다.
꽃이삭은 원기둥 모양이고 검은 자주색이다.
털의 색갈이 연한것을 청수크렁, 붉은빛이 도는것을 붉은수크렁 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