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병벌을 쫓아 가니
바위 밑으로 들어가기에
조심스럽게 들여다 보니 집을 짓고 있었다.
건축에 방해가 될까봐 더이상 접근을 못하고
벌이 자리를 비우기만 기다린다.
호리병벌이 자리를 비운사이 자세히 관찰하니
촉촉히 젖은 진흙에서 방금 작업한 흔적이 역역하다.
이때가 태풍 '곤파스'가 올라오기 전날(2010.9.1)이다.
태풍에 집이 어찌 되었을까? 궁굼했지만
계속되는 비와 다른일로 궁굼증을 확인 못하고 있다가
10.9.15 드디어 보름만에 다시 찾아갈 수 있었다.
태풍과 계속되는 비에도 우려와는 달리
훌륭한 집이 완성되어 싸인까지 해놓고 있었다.
사진에 안보이는 밑부분이 처음 짓던 부분인데
아무리 관찰을 해봐도 입구가 안보인다.
이럴때 내시경 카메라가 있었으면 안성맞춤인데....
저 안에 구조가 그리고 무었이 어떻게 하고 있을까?
이것저것 궁굼해 일부분 만이라도 해채하고 싶은 충동도 느겼지만
입으로 진흙을 날라다 집짓던 호리병벌의 노고를 생각하니
집을 해체 하고품 보다는 좀더 두고 관찰을 하는게 낳을것 같아
외형만 찍고 계속 관찰을 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