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의 이름과 특징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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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의 특징>
1. 머리, 가슴, 배(꼬리) 등 3부분으로 되어 있다.
2. 1쌍(2개)의 더듬이가 있다.
3. 3쌍(6개)의 다리가 있다.
4. 1쌍(2개)의 겹눈과 3개의 홑눈을 가지고 있다.
5. 2쌍(4개)의 날개가 있다.
6. 변태를 한다.
이 가운데 한가지라도 갖추지 못하면 곤충이 아닙니다.
거미가 그 좋은 예이지요. 거미는 날개가 없으며, 변태도 하지 않고 다리가 8개 거든요.
따라서 거미는 곤충이 아닙니다.
곤충이란 동물분류상 절지동물 곤충강에 속하는 소동물의 총칭인데요.
현재까지 기록된 곤충은 약 80만 종에 달해 전동물 수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며, 곤충의 전체 종수는 약 300만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몇가지 대표적인 곤충의 종류와 특징을 나열해 보면
1. 벌류
벌목[膜翅目]에 속하는 곤충 중에서 개미과를 제외한 것의 총칭.
벌의 몸 구조는 곤충의 다른 목에 비하여 생활을 적극적으로 활발한 행동으로 해나갈 수 있게 되어 있고, 먹이 선택이나 생활양식이 모두 다양하다. 더욱이 그 진화의 자취를 추정할 수 있을 만큼 오래된 것에서 새로운 것까지 생활양식이 연속되어 현생종 속에 잘 보존되어 있다. 그것들을 개관하면 벌의 생활은 먹이에서는 식물의 조직을 먹는 것에서 시작하여 그 식물을 먹는 다른 곤충, 또 그 곤충을 먹는 더 윗단계의 곤충 또는 거미의 기생자로서의 생활을 거쳐 그것들의 사냥꾼 생활로 진전하고 마지막으로 다시 식물식(植物食)으로 되돌아오는데, 이 때는 식물의 미량생산물인 꽃가루와 꽃꿀만을 먹는 생활로 된다.
출발점에서의 식식성(食植性)은 송곳벌 ·잎벌 등에서, 기생성은 벌레살이송곳벌· 맵시벌 ·좀벌 등에서, 수렵성은 사냥벌에서, 식화분성(食花粉性)은 꽃벌류에서 볼 수 있다. 벌의 생활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 진화는 어미벌의 자손보존 노동, 즉 모성노동의 진화이기도 한 것을 알 수 있다. 광요에서 세요로 이행할 때에 산란관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리 부분이 개조되었으나, 산란행동은 흔히 있는 기생벌까지는 간단하다. 그런데 유추류의 일부나 유검류의 개미벌, 굼벵이벌과에서는 산란에 선행하는 기주체의 마비행동이 나타난다.
또한 대모벌 ·말벌 ·나나니류의 사냥벌은 독방을 만드는 습성이 첨가되므로 암컷의 일은 더 많아진다. 이 노동가중은 나나니류에서 파생 진화했다고 생각되는 꿀벌과에서는 한층 무거워진다. 이 모성노동을 경감하고 능률화하는 방향으로의 진화가 단독성으로부터 가족성으로의 진화이다.
대부분의 사냥벌이나 꽃벌은 암컷 1마리가 집을 만드는데, 진화가 진척된 것에서는 어미벌이 집을 짓기 시작할 무렵 단지 1마리이지만, 초기의 딸벌이 영양불량 때문에 작고 난소가 미발달인 상태에서 출현하기 시작하면서 그 딸벌들이 산란을 하지 않는 암컷으로서의 노동의 도움을 받아 가족생활을 시작한다. 이것은 사회성이라고 하는 현상이며, 3과에서 독립적으로 완성되었다. 말벌과에서는 쌍살벌이나 말벌, 꿀벌과에서는 띠호박벌 ·꿀벌이 가족성이며, 그들의 집은 모두 정육각 기둥 모양의 독방이 병렬적으로 묶여 소반(巢盤)을 형성하고, 그 소반 표면이 어미와 딸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의 무대가 되어 가족성이 생겼다. 개미는 독방이나 소반을 만들지 않는다
2. 개미류
벌목[膜翅目] 개미과 곤충의 총칭.
전세계에 분포하며, 기록된 종은 약 5,000종으로 기록되지 않은 종을 더하면 1만 5000종에 이른다고 한다. 한국에는 5아과 39속 136종이 분포한다.
개미의 수명은 종류에 따라 크게 다른데 여왕개미는 5~10년, 수캐미는 약 6개월, 일개미와 병정개미는 약 1년이라고 한다.
형태적 특징은 일반적으로 머리·가슴·배의 3부분이 뚜렷이 구별되어 있다. 머리는 크고 여러 형으로 되어 있으며, 큰턱이 잘 발달되어 튼튼하며 식성에 따라 약간 다르다. 더듬이는 4∼13마디이며, 제1마디가 길고 다른 것은 무릎 모양으로 굴곡하며 수컷은 보통 암컷보다 1마디가 많다. 겹눈과 3개의 홑눈은, 수컷은 잘 발달되었으나 암컷, 특히 일개미는 보통 작거나 퇴화되었다.
전신복절(前伸腹節)의 뒤에는 가는 1∼2마디의 복병결절(腹柄結節)이 있다. 기부마디에는 미세한 가로줄로 된 발음기가 있어 앞마디의 뾰족한 가장자리와 마찰시켜 소리를 낸다. 침개미류·유랑개미류에는 독침이 있으나 그 밖의 개미에는 퇴화되었고
불개미류와 같이 독침 대신 배끝에서 포름산을 방출하는 것이 많다.
개미의 계급은 수캐미·여왕개미·일개미의 3종류가 있다. 수캐미는 가장 변화가 적고 날개가 있어 배벌[土蜂]과 같은 특징이 남아 있다. 보통은 여왕개미보다 작고 단명하며 미수정란에서 발생하므로 체세포 염색체는 반수이다. 여왕개미는 암컷으로 대형이며, 생식기관이 잘 발달되었고, 배가 크다. 날개는 있으나 혼인비행 후에 탈락한다. 혼인비행 후에는 영소(營巢) 및 산란을 한다. 여왕개미는 수정란에서 발생하며 염색체수는 배수이다.
일개미는 암컷이지만 날개가 없으며 생식기관 발달이 나쁘다. 그러나 종에 따라서는 소수이지만 일개미도 산란하며, 그물등개미에서는 여왕은 보이지 않고 일개미만으로 번식하는 것 같다. 일개미는 더욱이 분화되어 소형·중형·대형, 병정개미의 4형이 인정되지만 종에 따라서는 그 일부만이 있고, 또 소수의 기생성 개미에는 일개미가 없다. 병정개미는 대형으로 특히 머리와 큰턱이 발달되어 외적을 방어하거나 딱딱한 먹이를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하고 망 보는 역할도 한다.
개미의 행동에는 미량의 냄새물질이 관계하며 족적물질(足跡物質:배 끝에 있는 샘에서 분비됨)은 먹이까지의 길을 동료들에게 알리며, 경보물질(큰턱샘에서 분비됨)은 엷으면 동료를 끌어모으고, 짙으면 산산히 흩어져 도망치게 하며, 여왕물질은 꿀벌의 경우처럼 일개미의 난소발달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개미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대형의 애벌레를 기르는데, 그것들은 수컷과 여왕이 된다. 혼인비행의 시기 및 시간은 종류에 따라 일정하며 곰개미와 일본왕개미는 한낮, 산개미·고동개미는 이른 아침, 노랑물개미는 저녁 때, 숲고동털개미와 강변고동털개미는 일몰 직후에 혼인비행을 한다. 일반적으로 습도가 높고 맑으며 바람이 없는 날에 하며 많은 둥지에서 일제히 다수의 개체가 나오므로 혈족결혼의 확률은 적다.
혼인비행이 끝난 수컷은 곧 죽는다. 수정낭에 정자를 채운 여왕개미는 날개를 떨어버리고 밀폐된 작은 방을 만들어 그 속에 들어간다. 산란한 여왕은 침샘[唾腺]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유충을 키운다. 이 사이도 여왕은 복부의 지방이나 불필요하게 된 날개 근육이 분해되며 유충에게 먹인다.
최초에 보육된 일개미는 영양불량으로 작지만 먹이를 모으고 유충과 여왕을 돌본다. 여왕은 일개미가 증가함에 따라 보육에서 해방되며 장기에 걸쳐 산란하는 일에 전념하게 된다. 충분히 발달된 개미의 한 사회(집단)의 개체수는 원시적인 개미류에서는 수십이나, 고등한 개미에서는 수천에서 수만에 이른다. 일개미의 둥지 확장에 따라 대형으로 되고 집단이 일정한 규모에 달하면 일부의 유충을 수캐미로 보육한다.
3. 나비류
나비목[鱗翅目]에 포함되는 곤충 중에서 주간에 활동하는 한 무리의 총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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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분류학상으로 나비는 나미목의 18아과 중 2상과를 차지하는 데 불과하며,
종류수로는 전세계에 약 2만 종으로 나방의 약 1/10이다. 한국산은 약 250종이 알려져 있다.
몸은 털 또는 지늘가루로 덮였으며 머리에는 1쌍의 더듬이와 반구형의 겹눈이 있고, 홑눈은 없다.
입은 꽃의 꿀을 빨아먹기 위하여 작은턱 외엽이 긴 관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보통 때는 용수철 모양으로 말고 있으나 꿀을 빨아먹을 때는 길게 뻗는다.
네발나비 등은 앞다리 뒤쪽에 당분을 품은 액을 묻히면 입을 뻗는 반응을 나타낸다.
겹눈은 보통의 광선뿐만 아니라 자외선도 느끼며 이것에 의하여 꽃을 분별한다. 또 배추흰나비의 수컷과 같이 암컷의 날개가 반사하는 자외선에 유혹되는 것도 있다. 겹눈은 또 편광(偏光)을 감지하는 것도 알려지고 있다.
겹눈의 표면에 위동공(僞瞳孔)이라고 하는, 빛깔이 다른 반점 모양의 부분이 있으며 종류마다 다르다.
가슴의 등쪽에 2쌍의 막질의 날개가 붙어 있는데 보통 전면에 비늘가루가 규칙적으로 빽빽이 배열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빛깔이나 무늬가 이것에 의하여 형성된다.
각 비늘가루는 납작하고 가는 자루에 의해 날개의 표면에 박혀 있으며 내면에 색소가 있고 표면에 다수의 미세한 세로줄과 융기선이 있다.
대부분의 나비의 수컷은 냄새를 내는 발향(發香)비늘을 국부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왕나비류에서는 각 뒷날개에 발향샘의 집합부를 갖추고 있다. 다리는 비교적 짧고 가늘지만 일부의 네발나비에서는 앞다리가 변형되어 보행에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수컷의 교미기의 형태는 종이나 속(屬)을 분류하는 중요한 특징으로 되어 있다.
또, 모시나비류의 암컷에서는 꼬리 끝에 수태낭(受胎囊)이 부착되어 있다.
4. 나방류
곤충강 나비목[鱗翅目]에 속하는 종류 중 나비류를 제외한 나방류의 총칭.
나방은 세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고 약 18만의 종으로 이루어지며 약 80과(연구자에 따라 이것의 2배 정도로 보는 견해도 있다)로 나누어져 있다. 한국에는 약 1,500종이 알려져 있다.
몸의 구조는 기본적으로는 나비와 같은데, 일반적으로 2쌍의 막질의 날개가 있으며 몸과 부속기관의 일부가 니늘가루로 덮여 있고 큰턱은 거의 퇴화되었거나 소실되었으며 입틀은 작은턱이 양쪽에서 합쳐져서 긴 흡관(吸管:사용하지 않을 때는 용수철 모양으로 말려 있다)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더듬이는 실 또는 채찍 모양으로 끝 쪽이 가늘어지거나 깃과 빗살 모양으로 가지쳐져 있어 끝이 부풀어 있는 나비와는 모양이 다르다. 또한 몸이 굵고 몸에 비해 날개가 작으며 뒷날개에 앞날개와 연결하는 날개가시[翅刺]가 있는데 어느 것이나 예외가 있다.
생태면에서 볼 때, 나방은 정지하고 있을 때 날개를 배 위에 지붕 모양으로 합치거나 포개거나 몸의 축에 직각으로 편 채로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나비는 등쪽으로 날개를 수직으로 세워 합치는 것이 원칙이며 때로는 가로로 펴서 앉는 일도 있다. 나방 중에서도 뿔나비나방이나 자나방의 일부는 낮에 날아다니며 날개를 세우고 앉는다.
나방은 대부분이 야행성으로 등불에 모여들어 그 주위를 맴도는 것이 많다. 이와 같은 나비와 나방의 일반적인 차이는 계통적으로 볼 때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더구나 예외가 있으므로 오히려 생태적인 차이에서 생긴 2차적인 것으로 생각되므로 이 구별은 편의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나방의 성충은 입틀의 구조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꽃꿀 ·과즙 ·나무즙액 ·이슬 등의 액을 빨아먹는데, 적지 않은 종류가 입틀이 퇴화되었다. 큰턱이 발달하여 꽃가루를 먹는 가장 원시적인 잔날개류는 별도로 하고 낮에 활동하는 뿔나비나방 ·잠자리자나방 ·황나방각시 등은 꽃을 찾아 꿀을 빨아먹으며, 저녁에 날면서 꿀을 빨아먹는 일부 박각시류도 있으나 대부분의 나방은 야간에 활동하며 주간에는 나무의 줄기나 구멍 ·나무껍질 밑 ·잎 뒤 ·바위 틈 등에 정지한다. 나방의 앞날개는 일반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 회색이나 갈색 등으로 무늬가 있는 것도 많고 정지하는 장소와 흡사한 빛깔이나 얼룩무늬가 있어 보호색의 예가 되는 것도 적지 않다.
5. 잠자리류
곤충강 잠자리목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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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에서 널리 볼 수 있으며 약 5,000종이 알려져 있는데, 특히 신열대구(남아메리카)에 많고 구북구에는 그리 많지 않다.
한국에는 107종이 알려져 있다.
잠자리는 일생 동안 육식을 하는데 유충이 물에서 살기 때문에 성충은 특히 물가에 많다. 대개 낮에는 부지런히 날면서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다. 발달된 겹눈은 무려 6m 앞의 것도 분별할 수 있으며, 움직이고 있는 것은 20m 떨어진 것도 볼 수 있으므로 날고 있는 벌레를 잡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또한 빨리 나는 것은 1시간에 100km까지도 날아간다.
고추잠자리 등에서는 때때로 큰 무리의 이동비상을 볼 수 있는데, 우화(羽化)한 다음 점점 물가를 떠나 산간이나 산 위로 올라가 성숙한 다음 다시 물가로 되돌아오는 습성이 알려져 있다. 또한 널리 분포되어 있는 된장잠자리는 멀리 날아서 육지가 아닌 대양 위를 나는 것도 발견된다.
암수가 번식시기에 연결(꼬리연결)되어 있는 것은 수컷이 꼬리끝의 부속기로 암컷의 머리와 목, 또는 앞가슴을 집고 있는 것으로, 교미 때에는 암컷이 배를 둥글게 구부려 끝을 수컷의 배의 앞쪽에 연결시킨다. 암컷은 종에 따라 산란하는 방법이 다른데, 산란관이 발달한 종의 경우 물 위나 물 속에 있는 수생식물 위나 아래에 낳는다. 산란관이 발달하지 않은 종의 경우 날아다니며 수면에 꼬리 끝을 스치면서 물속에 알을 뿌린다.
갓 부화한 유충은 얇은 막에 싸여 있으나 곧 탈피한다. 유충을 일반적으로 수채(水蠆)라 하며, 완전한 수생으로서 물의 밑바닥이나 모래 또는 진흙 속, 돌밑, 물풀의 틈에 산다. 유충의 아랫입술은 발달되었고 머리 아랫면에 접어 두었다가 필요할 때에 팔과 같이 앞으로 뻗어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다. 걸을 때는 매우 느리나 도망갈 때는 매우 빠르다. 이는 직장 속에 물을 담고 다니다가 급할 때는 이 물을 밖으로 내뿜으면서 그 추진력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호흡은 기관아가미로 하는데, 보통 가는 잎조각 모양으로 직장 속에 있기 때문에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유충기는 1년에서 수년이며, 탈피횟수는 10∼15회이다. 불완전변태이므로 노숙유충은 특히 가슴이 부풀며 시아(翅芽)가 몸에서 분리되어 수면에서 나온 말뚝이나 물풀 등에 올라가 우화한다. 이때 유충의 가슴등쪽 중앙이 세로로 갈라져서 성충이 나온다. 성충의 색깔은 어릴 때와 노숙했을 때가 다르며, 특히 고추잠자리의 수컷 등의 붉은색은 성숙하면서 선명해진다. 수명은 다른 곤충에 비해 길어 1∼6개월이며 특히 묵은실잠자리의 경우 성충인 상태로 동면하기도 한다.
6. 파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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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충의 겉모양은 과 ·속 ·종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몸은 머리 ·가슴 ·배의 3부분으로 나누어지고 각각 이것에 부속된 기관으로 이루어진다. 몸에는 많은 털과 센털이 있고 여러 가지 빛깔의 비늘가루로 줄무늬와 점무늬를 이룬다. 머리는 원형 또는 타원형이고 이마 ·낯 ·뺨에 센털과 많은 털이 있다. 겹눈은 머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정수리 삼각부에 3개의 홑눈이 있다.
더듬이는 3마디이고 셋째마디가 길며 가운데 부위의 더듬이털이 종류에 따라 깃 모양 ·빗 모양 ·긴 채찍 모양이다.
입은 핥고 빨게 적응되었고 주둥이와 순판부(脣瓣部)로 나누어진다.
가슴은 앞 ·가운데 ·뒷가슴으로 구분되고 가운뎃가슴에 1쌍의 앞날개가 붙어 있다. 날개는 투명한 막질로서 이것을 지탱하는 키틴질의 날개맥이 있다. 뒷부분의 윗부분 양측에 뒷날개의 변형물인 곤봉 모양의 평균곤(平均棍:ha1ter)이 1쌍 있어 평형감각을 느낀다. 다리는 앞 ·가운데 ·뒷가슴의 배쪽 양측으로 각각 1쌍씩 붙어 있다. 각 다리는 넓적다리마디 ·종아리마디 ·발목마디가 있으며 발목의 끝마디에 1쌍의 발톱이 있고 두 발톱 사이에 발바닥이 있어 맛과 냄새를 느낀다. 배는 여러 개의 마디로 이어졌고 각 마디는 키틴질의 외골격인 등판과 배판이 막으로 연결되어 고리 모양으로 앞뒤로 이어졌다. 5째마디 이후는 생식마디로 변형되었다.
생식기관은 다른 곤충에 비해 크게 발달되었다. 특히 수컷의 음경은 여러 가지 종류의 지지기관과 부속기가 연합되어 보호되어 있고, 암컷의 몸 속 수정낭에는 정자를 보존할 수 있어 한번의 교미로 오랫동안 정자를 몸 속에 지니면서 수정란을 낳을 수 있다. 파리의 알은 유백색의 길쭉한 바나나 모양을 하고 한가운데에 난황이 모여 있는 중황란 무리에 속한다. 쉬파리는 암컷의 몸 속에서 알로 성숙하여 산란관을 빠져 나오면서 알껍질이 벗겨지고 제1령충인 쉬(구더기)로 변한다. 이 쉬는 제3령충기를 거치는 동안 2번의 탈피를 한다.
파리의 종류에 따라 유충의 크기가 다르지만 쉬파리류와 검정파리류는 제3령충의 몸길이가 2∼3cm이다. 유충은 머리의 발달이 나쁘고 먹이를 갉아 먹는 데 쓰이는 갈고리입[口鉤:mouth hook]으로 되어 있다. 몸마디는 12마디로서 입에서 시작해서 둘째마디 양측에 애기손 모양의 호흡기인 앞쪽 기문 1쌍이 있고 끝마디 뒷면 위쪽에 1쌍의 뒤쪽 기문이 있다. 유충은 장차 첫째마디가 머리, 2∼4째마디가 가슴이 되고 나머지 마디가 배와 생식마디가 된다. 번데기는 두 번 탈피한 제3령충의 허물이 그대로 굳어져 단단한 번데기의 껍질로 변하고 장차 성충이 될 몸체가 들어앉게 된다. 파리의 번데기는 겉이 단단하고 움직이지 못하므로 위용이라 한다.
7. 모기류
지구상에 약 2500종이 알려져 있고, 한국에서는 9속 47종이 기록되어 있다.
모기는 완전변태 곤충으로 알·유충·번데기·성충의 생활환(生活環)을 거친다. 알은 일반적으로 물 위에 낳는다. 숲모기의 알은 물 위에 뜨게 기포(氣泡)를 지니고, 집모기는 알덩이를 물 위에 띄운다. 얼룩날개모기는 알의 등쪽에 부레가 있다. 물 위에서 알을 낳은지 약 3일 만에 부화되어 유충이 된다. 이 유충은 머리·가슴·배로 뚜렷이 구분된다. 머리에는 1쌍의 더듬이, 1쌍의 겹눈, 입부분을 갖추어져 있고 가슴등판이 3부분으로 구획되어 있다. 배는 8마디로 되어 있고, 끝에는 공기호홉 기관인 원통 모양의 기관 1개, 또 한쪽은 물 속 호홉기관인 아가미가 있다. 이 유충은 약 7일간 4회의 탈피를 하는 4령기(齡期)를 거쳐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는 유충의 모양과는 달리 머리·가슴부가 합쳐져 있고, 정수리에 뿔 모양으로 된 1쌍의 호흡각(呼吸角)이 있다. 머리·가슴부 속에는 1쌍의 더듬이, 3쌍의 다리, 1쌍의 날개, 머리부에는 1쌍의 겹눈과 입의 부분이 접혀져 있다. 그래서 껍질만 벗기면 성충이 될 수 있는 기관들이 갖추어져 있다. 배는 8마디고 끝 부분에는 1쌍의 납작한 난원형(卵圓形)의 유영편(游泳片)이 있어, 물을 헤쳐 운동할 수 있는 기관이 부속되었다. 번데기는 물 속에서 약 3일이 지나면 성충으로 변태하게 된다. 모기는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약 13∼20일 걸리고, 성충의 수명은 1∼2개월이다.
흡혈은 암컷에 한정되고, 수컷은 식물의 즙액(汁液)이나 과즙(果汁)을 빤다. 암컷은 흡혈을 한 번 또는 두 번 하고 4∼7일 만에 알을 낳기 시작한다. 빨간집모기의 경우 72일간 생존한다고 보고 13번 알을 낳는데, 1회에 약 155개를 낳는다. 암컷의 흡혈은 살기 위한 것보다 알을 낳는 데, 결코 겪지 않고서는 안 되는 일이다. 모기 암컷이 숙주를 쉽게 찾아내는 것은 여러 가지로 설명하고 있으나, 동물이 발산하는 이산화탄소가 유인원(誘引源)이라고 한다. 모기 채집에 드라이 아이스를 쓰면 효과적이다. 모기의 활동시각은 얼룩날개모기류와 집모기류는 주로 밤이고, 숲모기류의 어떤 것은 낮에 흡혈한다. 흡혈활동은 주로 빛자극에 지배되고, 여름철이면 오후 7시경(약 50lux)부터 시작된다.
모기의 교미는 수컷이 많이 모여 모기기둥을 만든다. 암컷은 한 번 교미로 족하고 몸속에 정자를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는 수정낭(受精囊)이 있다. 그렇게 때문에 알을 낳기 전에 필요한 수만큼 정자를 내어 수정시킬 수 있다. 알 낳는 곳은 물 괸 하수구 및 방화용수, 계곡의 바위의 움푹한 곳에 괸 물 속, 바닷가 바위에 괸 물 속 등이다. 화학적 조건은 부패한 물, 바닷물과 민물이 섞인 물 등 주로 지표수(地表水)가 발생원이 된다. 물리적 조건으로는 빛이 잘 들고 물의 온도가 적당한 곳이고, 생물학적 조건은 천적(天敵)의 피해가 없는 곳을 택한다. 모기가 나는 거리는 종류에 따라 다르나 1∼2km라고 한다. 모기의 암수 구별은 육안으로 가능하다. 즉, 더듬이 전체에 긴 털이 많이 난 것이 수컷, 더듬이마디에 몇 개의 털이 돌려난 것이 암컷이다. 또한 아랫입술수염이 긴 것이 수컷, 짧은 것이 암컷이다.
8. 귀뚜라미
몸길이 17∼21mm이다. 몸빛깔은 진한 흑갈색으로 앞가슴등에 노란색 점무늬가 복잡하게 나 있다. 머리는 둥글고 광택이 나며 머리꼭대기와 뒷머리의 세로줄은 연한 노란색이다. 촉각(더듬이)은 몸길이의 1.5배가 넘는다. 등쪽은 편평하다. 앞날개는 배 끝에 이르지 못하고 수컷의 앞날개에는 발음기가 발달해 있어 날개맥이 복잡하다. 뒷날개는 사는 곳에 따라 단시형과 장시형이 있다.
다리는 남색으로 흑갈색의 점무늬가 흩어져 있다. 앞다리 종아리마디 밑부분에는 청각기관인 고막이 있고, 뒷다리 종아리마디에는 바깥쪽 6개, 안쪽 5개의 가시가 있다. 꼬리가시는 길이가 8∼10mm이다. 암컷의 산란관은 배 끝에 창 모양으로 곧고 길게 나 있다. 습성은 잘 알려 있지 않다.
인가 주위에서 살며 초원이나 정원의 돌 밑에서 볼 수 있다. 야행성이며 잡식성이다. 산란관을 땅 속에 꽂고 산란한다. 알 상태로 땅 속에서 월동한다. 연 1회, 8월 중순에서 10월말까지 나타난다. 아시아 대륙 남부 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이 외에, 메뚜기류, 방아깨비, 바퀴류, 등애류, 하루살이, 사슴벌레류, 풍뎅이류, 반딧불이 등등 수없이 많은 곤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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