엷은 미소를 먹음은듯한 귀엽고 깜찍한 얼굴표정
예령없이 순간적으로 잠수하는 이놈은 셧터를 언제 눌러야 할지 난감했는데
입수하는 순간을 어렵게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물방울을 거의 튀기지 않고 날렵하게 입수하는 저 모습은
올림픽 다이빙선수 였다면 10점 만점에 10점 짜리다.
많은 잠수를 보면서도 나오는 장면은 못담았는데
물속에서 장시간 잠수 하면서 먹이 활동을 하고
나오는 방향은 예측불허로 그야말로 논병아리 맘대로 였습니다.
드디어 물을 헤치고 나오는 모습을 담는데 성공
불수록 귀여운 논병아리다.
이놈에게 반해서 카메라에 담고자 몇일째 시도 하지만
의외로 거리를 허락치 않아 신통치 않다.
이날은 오기를 부려 은페와 엄페를 하고 매복에 들어가길 3~40분
다른 오리류는 내가 있는것을 눈치채고는 접근을 안한다.
다른 오리들에 비해 무척 활동적인 논병아리가
드디어 내 앞에서 잠수를 하며 먹이 활동을 하고 있어
필요 이상으로 셧터를 마구 눌러대고는 집에 와보니 그 숫자가 장난 아니다.
그간의 한풀이를 마음껏 한것 같다.
특히 잠수를 할때 예비동작을 못찾아 셧터 타임을 못 맞줬는데
다행히 잠수 장면도 잡을 수 있어 만족 스럽다.
잠수를 해서 먹이 활동을 하는데
신기한건 깃털이 병아리와 흡사한데도
잠수를 해도 깃털이 전혀 젖지를 않는다.
눈동자를 보고 있은면 어찌나 앙증맞고 귀여운지
마치 살아있는 인형 같기도 했다.
울욺소리는 병아리가 삐약 하고 울면
이놈은 뺙-하고 고음으로 삐약을 한번에 우는것 같은 느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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