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06,07년도
자목련이 여린 봉우리를 밀고 올라 올때쯤
하늘이 갑자기 어두어지며 우박이 사정없이 때린다.
아직 세상의 시련에 익숙치 못한 어린꽃입은 무참히 찢겨나갔고
그래도 굴하지 않고 꽃잎을 피워냈다.
보라 비록 상처는 입고 있지만 주어진 자기 생에 최선을 다한다.